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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청후기] 닥터 차정숙

재미

by Jo1oj 2023. 5. 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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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 후

경력단절의 전업주부가 20년만에 다시 1년차 레지던트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이다.
남편의 불륜, 시집살이, 고3 딸의 입시를 앞두고 40대 경력단절의 여성이 진짜 의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스토리의 빠른 전개로 지루하지 않게 감상할 수 있다. 

 

다소 상투적이고, 옛날 드라마같은 느낌이 있지만 그래서인지 더 재미있고 중간중간 웃긴 대사로 다음화를 기대하게 만든다. 

 

대학때 사귄 전여친(같은 병원 의사)과 불륜을 저지르는 남편은 병원에서 어떻게든 부인을 그만두게 하려고 안간힘을 쓴다. 부인을 무시하는 남편을 볼때마다 짜증이 났지만 부부라는걸 숨기는 병원에서 남편의 존재를 물어보자 남편이 보는앞에서

 

남편이요? 죽었어요

 

 

더이상 물어보지 못하도록 남편을 포함한 모두를 한방에 보내버리는 대사였다! 

 

캐릭터마다 선인이기도 악인이기도 한 자기만의 사연이 있다. 

'그래도 된다' 라는 정당성은 어디에도 없지만, 그 안에 사연들은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있다.

 

 

차정숙 (46세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1년차)
대학때 여자친구가 있는 대학동기(현 남편)와 MT에서 사고를 저지르고, 임신한다.
그로인해 결혼하고 아들을 출산하면서 의사의 길을 접고 전업주부로 살아간다.
여친이 있는 남자와는 단둘이 있는 상황을 아예 만들지말자! 
20대 초반의 최승희였다면 어땠을까? 사랑했던 남자가 뜬금없이 다른여자를 임신시켜 결혼하는 상황! 

 

서인호 (46세 구산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장)

이 드라마에서 가장 멍청하고, 가장 나쁜 인물이다. 결국 이 모든 사달이 일어나게 한 장본인으로 결말은 서인호 혼자만 불행한 상황으로 끝나길 바란다.

가정도 지키고싶고, 불륜도 하고싶은 비겁한 인물!

 

최승희 (46세 구산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어찌보면 과거에 피해자이면서 현재의 가해자이다. 20대 초반의 사랑에 대한 배신감으로 인생을 말아먹은 케이스라고 볼수있다. 왜 그러냐고 손가락질 할 수 있겠지만 20대 초반이라는 나이로 생각해보면 충분히 어리석고, 사랑에 모든걸 걸만큼 이성적이지 못할 수 있다. 결국 하찮은 남자로 인해 본인 인생도 망치고, 딸의 인생까지 망치는 불운한 현재를 살고있다. 현재 에피소드까지 보면 미국으로 가는 것으로 정리하는 모양인데, 결말이 궁금해진다. 과거를 빨리 벗어나 현재를 살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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